브리미르 — 하늘을 꿰뚫고 선 채로 죽은 거인, 가슴에서 빛나는 심장을 올려다보는 순례자

Pilgrimage to the Heart

브리미르

심장으로의 순례

태초의 거인이 하늘을 꿰뚫고 선 채로 죽었다. 그 거대한 시신이 세계가 되었다.

순례자가 되어 거인의 몸을 오른다 — 아직 뛰고 있는 심장을 향해.

바이킹 하드코어 액션 RPG

The World

죽은 신의 몸을 오르다

세계는 거인의 시신이다

태초의 거인 브리미르가 하늘을 꿰뚫고 선 채로 죽었다. 세월이 그 시신을 지형으로 바꿨다 — 표피는 대지가, 갈비뼈 사이는 협곡이, 체액은 바다가 되었다. 쓰러진 혼은 룬으로 굳고, 벌어진 상처엔 수호자가 깃든다.

순례자는 오르는 자다

산 자들은 거인의 발치에 마을을 짓고 산다. 순례자는 그 몸을 타고 오른다. 땅과 하늘을 잇는 기둥 이르민술을 지나, 갈비뼈의 협곡을 넘어, 구름 속 가슴을 향해. 오른 높이가 곧 층이 된다.

심장은 미지의 정점이다

죽어서도 심장은 뛴다. 닿은 자는 없다. 순례자는 몸 어딘가에서 스러지고, 그 살의 일부가 된다. 그런데도 — 다음 순례자가 다시 오른다.

The Ascent

거인의 몸을 오르다

발치의 표피에서 가슴 속 심장까지 — 층마다 다른 신체의 풍경.

몽환의 숲
허리

몽환의 숲

거인의 허리를 뒤덮은 이끼 숲. 해골과 발광 포자가 뒤엉킨 몽환의 땅.

하늘 첨탑
이르민술

하늘 첨탑

하늘을 꿰뚫은 거인의 척주. 룬이 새겨진 오름의 시련.

분열의 협곡
갈비뼈

분열의 협곡

식지 않은 피가 용암처럼 흐르는 갈비뼈 사이.

비취의 바다
가슴

비취의 바다

몸속에 고인 거대한 비취빛 바다. 응혈이 섬처럼 떠 있다.

The Pilgrimage

만든 것이 곧 이야기다

룬을 새긴다

쓰러진 존재의 혼이 응결한 힘, 룬. 수백 가지를 조합해 오직 나만의 순례자를 벼린다.

상흔과 수호자

거인의 몸에 벌어진 상처, 상흔. 그 안엔 수호자가 도사린다. 열고, 이기고, 더 높이.

필멸의 무게

죽으면 잊힌다. 부활은 없다. 죽을 수 있는 자만이 심장에 닿을 자격을 얻는다.

심장의 박동

심장이 뛸 때마다 거인의 피가 밀물처럼 몸을 훑는다. 오래 머문 순례자는 여명 밖으로 쓸려난다.

The Legends

전설이 함께 오른다

한때 심장을 노렸으나 이루지 못하고, 브리미르에 붙들려 죽지도 못한 위대한 순례자들. 스스로는 더 오르지 못하는 그들이 너에게 힘을 빌려주고, 대리로 다시 심장을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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